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토요일, 8월 01, 2009

여름 휴가

여름 휴가 계획을 세우고, 가족들과 멀리 떠나기로 계획했다.

벗.....

회사 사정의 급격한 변화로  인해 휴가를 못갈 처지에 쳐했다.

애들아... 아빠 회사 때문에 휴가를 못 갈것 같아....

실망하는 우리 아이들의 눈빛이 뒤로 하고 돌아 서고 말았다.

몇일 뒤...

팀원 중 한명이 해외로 휴가를 다녀와서.. 망고 말린것을 선물로 가져 왔다.
퇴근 후, 우리 애들에게 그 망고 말린것을 주었더니...
우리 막둥이 하는 말...

막둥이 : "아빠..이거 어디서 난거야?"

나: "응..아빠 팀원이 휴가 갔다와서 선물로 줬어..."

막둥이 : "엥?. 아빠 휴가 없다며?"

나 : "응.. 아빠는 팀장이라서...휴가 가기가 어려워..."

마지막으로 우리 막둥이의 대답....

"뭐?.. 그럼 아빠 회사 사장은 휴가는 커녕 일요일에도 맨날 나와서 일해야 겠네~"




단순한 답변 이었지만...
초등학생들도 리더십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고 있는 것 같았다.

아! 리더십이여~.

참고로..사장은 당연히 이미 휴가를 다녀왔다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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